관악구 모텔에 몰래카메라 피해자만 280명

관악구 모텔에 몰래카메라 설치한 20대 중국인…피해자만 280명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었고,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불법체류자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관악구 신림동과 봉천동 일대에서 모텔 3곳과 7개 객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경찰이 확인한 영상은 140만개이며, 피해자는 280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A씨는 경찰을 피하기 위해 연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가명으로 숙박업소 예약을 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A씨가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거나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A씨가 사용한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