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맨홀서 작업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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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맨홀서 작업자 2명 사망… 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조사 착수

 

부산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가 김해시 진영읍에서 발생한 맨홀 작업 사고와 관련한 현장 조사를 시작하고, 안전 사항 준수와 관리·감독 책임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사고에서 30대와 20대 노동자 2명이 맨홀 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이들은 오수관 내 수질을 조사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에서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사고 원인으로는 가스에 의한 질식사가 의심되고 있습니다.

 

작업자들은 산업용 마스크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았으며, 안전 관리자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발주자인 창원시와 하도급 업체인 A 업체 간의 관리·감독 책임 분쟁이 있으며, 노동 당국은 실제 관여 정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 치사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