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폭우에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천장서 물 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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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천장서 물 '콸콸'...남부지방 호우 특보 확대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부산 노포동의 종합버스터미널 내부는 천장에서 굵은 물줄기가 쏟아져 바닥이 물에 잠겼고, 사람들은 당황한 상태였습니다.

경남 창원시청 인근 도로 또한 빗물로 차도와 인도가 잠겼으며, 불어난 빗물로 인해 유속이 빨라져 하천처럼 보였습니다.

현재, 부산, 경남, 전남, 제주 산간 지역에서 호우 경보가 발효되었고, 양산, 사천, 거제 등 경남 지역과 울산, 광주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며,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70m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에서도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예상되며, 강원도와 충청권에서는 많게는 각각 80mm,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으며, 산림청도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호우 특보가 발표된 남부지방에서는 하천 산책로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에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