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유언 녹취 공개

유튜버 김용호, 사망 전 유언 녹취 "자기관리 못했다…내가 사라져야 끝나" [종합] : 네이트 연예

 

김용호가 부산 해운대에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용호는 연예부 기자 출신으로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과 '연예부장' 개인 채널을 운영한 과거가 있습니다.

 

그의 과거에는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건과, 여러 연예인들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 명예훼손 혐의 등이 있었습니다.

 

녹취에서 김용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과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 것을 고려해 자신의 사라짐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전 녹취록 내용

"결과적으로 내가 잘못했고 내가 자기 관리를 못했다. 아무리 설명해봤자 구차한 변명이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괜찮더라. 내가 너무 방탕했다 이렇게 반성하고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또 "제 역할을 다 하고 가는 거니까 제가 사라짐으로써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 때문에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 게 싫다. 제가 이런 선택을 하는 이유도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 게 싫어서다.

 

내가 사라지지 않으면 (고통이) 영원히 계속될 거라는 걸 안다"라면서 "나에 대한 폭로는 내가 감당하면 되지만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거였다.

 

나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그들이 피해를 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사라져서 다른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가 사라지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