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축구선수 사기쳐 도박 탕진

연인·팬에게 5억대 사기쳐 도박 탕진한 전직 축구선수 실형 : 네이트 뉴스

 

전직 축구선수인 김씨가 연인과 팬 등을 상대로 5억원대 사기 행위를 저질렀고,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이종광 부장판사는 김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김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명을 속여 5억7천여만원을 얻었으며, 피해자 중에는 연인과 팬도 포함되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승부 조작을 통해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돈을 빌려왔으며, 거짓 정보로 고가 아파트 소유 및 축구 교습소 운영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돈을 스포츠 토토 및 도박에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5억원을 초과하지만 변제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판단하면서 김씨가 일부 돈을 자식의 치료비로 사용한 점을 감안하여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는 김씨가 일부 돈을 자신의 불치병을 앓는 자식을 위한 치료비로 사용한 사실을 고려한 결정입니다.